부산 17일만에 한 자릿수 9명 확진..2명 사망(종합)

노경민 기자 2021. 2.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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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9일 이후 17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명(3204~321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3212명으로 증가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5단계의 적용 이유로 "최근 확진자 수가 확실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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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기준 130명 백신 접종..이상 반응 없어
3월1~14일 거리두기 1.5단계 현행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2.26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9일 이후 17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명(3204~321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321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3명, 영도구·서구 2명, 사상구·부산진구 1명이다.

부산 소재 A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들은 A병원에서 근무하는 3183번의 가족인 3203번의 지인으로, 각각 개인 사무실과 가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3170번 환자의 가족 3명도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지역 거주자 1명(3209번)이 부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22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추가로 전날 오후 1명(70대), 이날 오전 1명(50대) 등 2명이 숨져 지역 누계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어났다.

숨진 50대 환자는 중증 지병을 가지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257명이 치료 중이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13명이다.

이날 부산진구 등 5개 보건소와 동래한서요양병원 등 5개 요양병원 등 총 10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이 실시됐다.

첫날 접종목표는 460명이며, 이날 낮 12시 기준 접종인은 130명으로, 28.3%의 접종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접종인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이 접종 대상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날 오후 6시10분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배송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접종 준비와 소분작업 등을 거쳐 3월 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 등 방역조치가 유지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5단계의 적용 이유로 "최근 확진자 수가 확실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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