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원호, 섹시한 트라우마 극복송 'Lose'[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원호가 섹시한 트라우마 극복송으로 솔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원호는 2월 26일 오후 2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PART.2 'Love Synonym #2 : Right for Us'(러브시노님 #2 : 라이트 어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원호가 5개월여 만에 선보인 신보. 첫 번째 미니 앨범 PART.1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러브시노님 #1 : 라이트 포 미)를 잇는 연작 시리즈다. 원호의 'Love Synonym'는 사랑을 새롭게 정의하는 연작이다. 전작이 솔로 뮤지션 원호의 출사표였다면 신보는 한층 탄탄해진 원호만의 음악적 세계가 담긴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Lose'(루즈)는 Noah Conrad가 프로듀싱한 트랙. 역동적인 기타와 묵직한 일렉트릭 베이스 리듬, 몽환적인 앰비언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원호가 브라더수와 함께 써 내려간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입고 그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원호는 덤덤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듯한 보컬로 '니 멋대로 끊어버린 chain/아직 묶여있는데 oh why (why)/닳고 찢겨 상처만 남아/차갑게 식어버린 나야/Don’t wanna talk/Don’t wanna fight/Don’t wanna play/I can’t get over you/Just wanna watch/이제 그만, 스쳐 지나가 줘/내게 돌아오는 그 순간/너는 졌어, Lose (Lose)' 등 가사를 소화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반항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원호 특유의 반전 매력, 섹시미가 잘 드러나 있다.

수록곡에도 공을 들였다. 원호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퓨처 알앤비 'Devil'(데빌), 역경을 이겨내자는 주제의 ‘BEST SHOT'(베스트 샷), 팬클럽 이름인 WENEE(위니)에서 제목을 착안한 ‘WENEED'(위니드), 절제된 듯 세련된 비트와 그루브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Ain’t About You'(에인트 어바웃 유), 떠나보낸 사람을 불빛에 비유해 그리움을 표현한 ‘FLASH'(플래시), 감정의 단계적인 흐름이 인상적인 곡 ‘Outro : And'(아웃트로 : 앤드)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원호는 지난해 첫 솔로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스로 음악 세계를 넓혀갈 정도로 정도로 음악성을 키워 온 원호가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통해서도 도약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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