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구간별 테마' 폐선부지 활용 용역 착수

울산광역시 북구청 전경. 북구 제공

울산 북구가 26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폐선부지 43만㎡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에 들어간다.

북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폐선부지에 대한 구간별 테마를 선정하고 문화·관광자원, 교통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북구는 또 철도로 단절된 지역간 도시공간 연결방안을 비롯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 정비 방안도 세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존에 검토했던 생태휴식공간 조성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듣고, 재원 마련 등 실현 가능한 사업인지 검토한다.

북구는 오는 5월까지 기본구상과 계획안을 작성한다.

이어 사업집행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 관계기관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용역을 추진한다.

북구 관계자는 "폐선부지가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지역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총 길이는 12.1km, 면적은 338,314㎡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