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현대중공업 작업 재개돼야"

서대현 2021. 2.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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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개 협력사 피해..고용부에 요청
근로자 산재 사망 일부 공장 작업 중지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조선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에 현대중공업 작업 재개를 요청했다.

울산상의는 지난 8일부터 작업 중지된 현대중공업 일부 생산공장의 작업 재개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5일 현대중공업에서 작업 중 근로자 사망 사고 관련 사고가 발생한 대조립 1공장을 비롯해 2,3공장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울산상의는 해당 공장의 작업 중지가 길어지면서 현대중공업 뿐 아니라 13개 협력사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 업계는 작업 중지는 일부 공장이지만 전체 공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실상 90여개 협력사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상의는 "작업 중지가 장기화하면 납기 차질로 해외 선주사의 신뢰을 잃게 된다. 또 기능 인력 이탈, 수주 차질, 협력사 폐업으로 이어져 조선업 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 수년간 지속된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작업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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