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예능 'OPAL' 파일럿으로만 보기 아쉽다, 다만 과제는..[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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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삶을 다룬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이 2회차 파일럿 방송으로만 보기는 아쉽다는 호평을 받았다.
2월 25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OPAL이 빛나는 밤' 마지막 회에서는 배우 전광렬과 김유석의 일상, 휴식, 삶의 철학, 고민 등이 낱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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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중장년층의 삶을 다룬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이 2회차 파일럿 방송으로만 보기는 아쉽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몇 가지 아쉬움도 남았다.
2월 25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OPAL이 빛나는 밤' 마지막 회에서는 배우 전광렬과 김유석의 일상, 휴식, 삶의 철학, 고민 등이 낱낱이 공개됐다.
이날 10년 지기 미국인 친구와 우정 캠핑을 떠난 전광렬은 62세라는 나이에 문득 찾아온 갱년기와 그로 인한 외로움을 전했고, 청계산 자락에 살며 매일 아침 등산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김유석은 일상에 산을 가까이 둬야만 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56세 나이에 늦둥이 초등학생 아들을 둔 김유석의 경우 대학 진학보다는 아이의 의사를 우선시하는, 홈스쿨링 및 대안학교 교육관을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다른 삶의 철학을 보여준 건 전광렬, 김유석 뿐이 아니었다. 지난 1회 방송 63세 박상원은 의미있는 것들을 수집하고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60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 사진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도전하는 삶을, 58세 윤다훈은 4년 차 기러기 아빠이자 주류 회사 부회장으로서 마찬가지로 인생 제2 막을 보내는 가치있는 삶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느 세대보다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세대로 진화하고 있는 네 중년남들의 리얼 일상을 보여주고 삶의 노하우와 고민을 나누겠다는 방송의 취지처럼, 이들의 삶은 어떤 면에선 존경을 또 어떤 면에선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오래간만에 중년 감성에 딱 맞는 프로그램", "네 배우의 철학 있는 삶 보기 좋다", "감회가 새롭다.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감사한다", "프로랑 출연진 정말 신박하다. 계속 보고 싶어질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 중년남들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또는 그 나이를 뛰어넘는 독특한 삶의 방식이 묘한 감상을 자극, 신선한 재미가 됐다는 평이었다.
아쉬움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스튜디오 김구라, 김종국, 이기광 세 MC의 역할론. 각각 50대, 40대, 30대를 대표하는 이 세 MC는 VCR 속 삶을 함께 지켜보다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은 주제가 나오면 중간중간 램프를 밝히는 역할을 맡았다. 말로만 들으면 꽤 괜찮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곁다리 토크가 주는 산만함을 지적했다. 램프를 켜고 끄는 행위도 말만 거창하지 사실 그렇게 의미 있지도 않았다.
여기에 더해 이들이 갖는 세대 대표성도 방송에선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방송에 모시기 힘든 대선배이기도 한 중년남 4명을 앞에 둔 탓인지 이들 각자는 자신의 세대 대표성을 VCR 속 삶에 별달리 적용하지 못했다. 방송 초반 배울 건 배우고 조언할 건 조언하겠다는 포부는 그저 감탄사와 호응으로 표현될 뿐이었다.
각종 1인 세대 예능, 부부 예능, 육아 예능, 집 예능, 경영 예능의 홍수 속 오랜만에 등장한 꽃중년 예능은 무척 반갑다. 시청자들 반응 역시 대다수 호의적이었다. 파일럿 편성인 만큼 몇 가지의 아쉬움만 손본다면 정규 예능으로서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다양한 중년의 삶을 보여주고 얘기하며 시청자들과 호흡할 수 있다면, 중년의 삶을 재조명한다는 의미에서 한몫하는 예능이 될 듯하다. (사진=MBC 'OPAL이 빛나는 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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