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3·1운동서 승화된 평화·인권 실현"

[제주=뉴시스] 인터뷰하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26일 “3·1운동에서 승화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아이들의 삶과 미래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낸 기념사에서 “애국선열들에게 추모를 드리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 새봄의 희망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의 독립운동가 고(故) 강관순 지사가 지은 ‘해녀의 노래’를 인용하며 “애국 열사들과 제주 해녀들이 꿈꿨던 세상을 떠올려본다”며 “정당하게 노동한 대가를 정당하게 보장받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100년의 대한민국일 것이다”고 했다.

그는 “열사들과 해녀들을 기억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을 충실히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3·1절을 맞아 제주 3대 항일운동인 해녀 항일운동과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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