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생애 첫 웹드라마 연기 도전..젝스키스 심사위원 등장

'트레저맵' 캡처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경제]

그룹 트레저가 생애 첫 웹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자체 제작 리얼리티 콘텐츠 ‘트레저맵 시즌2’ 35화를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는 YG 소속 아티스트의 계보를 이어 웹드라마 캐스팅 오디션에 나선 트레저 멤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진지하게 지원서를 작성한 트레저 멤버들 사이 묘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1조 멤버인 준규, 지훈, 방예담, 윤재혁이 오디션장에 먼저 입장했다. 오디션장에는 '1세대 레전드 연기돌' 젝스키스 은지원과 장수원이 특별심사위원으로 깜짝 등장, 트레저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오디션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치 있게 대응하며 표정 연기부터 명장면 따라잡기, 상황극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훈은 얼굴 윗쪽은 화가 나 있고 아랫쪽은 웃는, '지킬 앤 하이드' 급 표정 연기로 심사위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는 또 주어진 상황극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1조의 오디션이 끝나고 2조의 오디션이 시작됐다. 멤버 소정환, 최현석, 마시호, 아사히였다. 이들 중 유일하게 연기 경력이 있던 소정환은 '하우스턴'을 특기로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 마시호는 비보이 춤과 프리즈 동작으로, 아사히는 죽는 연기를 리얼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이 인정한 감동의 ‘엄지척’을 받았다.

마지막 3조 멤버인 도영, 요시, 박정우, 하루토는 자신들만의 '전매특허' 연기를 뽐냈다. 도영은 과즙 짜는 표정부터 시작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며 ‘인간 무지개’ 면모를 과시했다. 요시는 앙칼진 부잣집 아들 연기, 박정우는 즉흥 상황극, 하루토는 멍 때리는 연기와 윙크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 쿠키영상에서는 '괜찮아 우정이야'라는 제목의 웹드라마에서 트레저 멤버들이 각자 맡은 배역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트레저맵' 다음 화에서 이들이 어떠한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