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이항나, 중2병 아들 둔 엄마 '곽희수'로 등장..송중기 쥐락펴락

김나영 2021. 2. 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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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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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항나는 극 중 김영호(강채민 분)의 엄마이자 영호분식 사장 ‘곽희수’로 완벽 변신, 아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매타작부터 철거 위험에 처한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사진=빈센조 캡쳐
이항나는 중2병 아들의 비행을 막기 위한 엄마 곽희수의 애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아들의 잘못에 “가드 올려”라는 살벌한 경고와 함께 고무장갑 스매싱을 날리는 곽희수는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공감과 함께 폭소를 유발하기도.

또한 이탈리아 마피아였던 빈센조(송중기 분)를 쥐락펴락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빈센조의 굳은 약속에도 금가프라자가 매입되자 그에게 불신을 드러낸 것. 떡볶이를 먹으러 온 빈센조를 차갑게 바라보며 “당신에겐 안 팔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물을 달라는 요청에 “시원한 물 이즈 셀프. 댓 이즈 정수기”라며 그를 비꼬는 등 만만치 않은 기세를 지닌 곽희수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맡은 배역마다 완벽하게 녹아드는 이항나의 열연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금가프라자의 일원으로 삶의 터전을 지켜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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