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아 자신감 생겨요" 광주 비엔날레실버타운서도 접종

황희규 기자 2021. 2. 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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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하니 자신감이 생겨요."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일상으로 복귀를 향한 '첫 발'을 뗐다.

의료진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든 아이스박스 2개를 들고 시설 앞으로 찾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비롯,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의사가 예진, 간호사가 접종을 하기 위해 각자 자리를 잡고 백신 접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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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광주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 로비에서 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요양시설 종사자 상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2021.2.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백신 접종을 하니 자신감이 생겨요."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일상으로 복귀를 향한 '첫 발'을 뗐다.

26일 오전 9시. 광주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에는 접종을 위한 북구 보건소 관계자 등 의료진이 한두명씩 모여들었다.

의료진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든 아이스박스 2개를 들고 시설 앞으로 찾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비롯,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방호복을 갖춘 의료진들은 백신을 조심스레 다루며 시설에 입장했고, 손 소독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잊지 않았다.

의사가 예진, 간호사가 접종을 하기 위해 각자 자리를 잡고 백신 접종을 준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봉 후 6시간 내에 접종을 마치고 잔량은 폐기하도록 규정돼 의료진들은 백신에 개봉 시간을 꼼꼼하게 적었다.

접종 전 의료진은 접종 대상자들에게 "주사 맞고 문지르면 안된다"고 접종 지침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광주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 로비에서 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의료진은 흔들리지 않게 백신을 주사기에 옮긴 뒤 곧바로 접종을 시작했다. 어깨에 소독을 하고 주사를 놓기까지 10여초. 접종자가 자리를 떠나는 데까지는 40여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곳의 1호 접종자는 김명수 사무국장, 뒤이어 원장과 종사자들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을 한 대상자들은 모니터링실로 향했고, 경과를 지켜보며 30분간 대기했다.

의료진은 한 사람의 접종이 끝날 때마다 장갑을 갈아끼고 손 소독을 반복하는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었다.

김명수 사무국장은 "어차피 맞아야할 일, 어떻게 보면 저희가 선택받은 일이다"며 "접종을 받음으로써 자신감도 생겨 시설 어르신들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곳의 접종 대상자는 종사자 29명. 종사자 모두가 접종을 받으며 앞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기대했다. 광주에서는 1122명이 첫 백신을 맞는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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