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국내 도착..내일부터 의료진 접종
<앵커>
조금 전에 화이자 백신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화이자 백신은 공항에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나요?
<기자>
저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백신을 이송할 수송차량과 군과 경찰, 경비 인력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조금 전인 12시쯤 화이자 백신 5만 8천500명, 11만 7천 회 분을 실은 비행기가 이곳에 도착해 주기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주기장에서 화이자 백신을 실은 채 보관 온도인 영하 7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컨테이너를 바깥으로 꺼내고 세관에서 먼저 컨테이너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이 없으면 컨테이너를 화물터미널 안으로 옮겨서 분류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분량을 나눈 백신은 수송차량에 실려 이곳을 떠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 백신 물량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거죠?
<기자>
오늘(26일)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물류센터를 따로 거치지 않고 예방접종센터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권역,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그리고 대구계명대동산병원까지 총 5곳입니다.
이송 과정에서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와 마찬가지로 군과 경찰 합동 호송을 받게 됩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일 시작되는데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총 300명이 첫 대상자입니다.
이어 다음 달부터 권역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에서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 5천 명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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