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감독→윤여정이 전한 '원더풀'한 '미나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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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 중인 '미나리'가 비결을 털어놓았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의 화상 기자 감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원더풀했던 시간에 대해 묻자 정이삭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의 끝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마지막 신을 찍고 함께 안았던 기억이 있다. 팀으로서 해냈다라는 생각에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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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 중인 ‘미나리’가 비결을 털어놓았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의 화상 기자 감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관심을 받는 자체가 기쁘다. 공감대를 일으키는 이야기가 제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이민자의 이야기라서가 아니고 우리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들이 너무 훌륭했다.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줬다. 정말 모든 배우들이 스토리 안에서 열린 마음을 갖고 배역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각자 배역을 너무 너무 잘 소화했다. 얼굴의 표정만 봐도 인간미가 묻어나는 섬세한 연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자신의 할머니를 회상하며 “인천 송도에서 교수생활을 한 적 있다. 밖을 보면 조개를 캐는 걸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 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여의고 갯벌에서 조개를 캐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내가 할머니가 없었다면 여기서 사람을 가르칠 수 있을까 싶다. 할머니만 생각하면 울컥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또 ‘미나리’에 신경쓴 부분에 대해 묻자 “한인 이민자 이야기와 한국적 요소, 당대 미국의 모습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인 농민의 삶과 이민자의 중간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조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더풀했던 시간에 대해 묻자 정이삭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의 끝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마지막 신을 찍고 함께 안았던 기억이 있다. 팀으로서 해냈다라는 생각에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스티븐 연은 “원더풀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을 꼽자면, 음식이었다고 생각한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교감하고 마음이 맞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윤여정은 “저는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끝났다. 감독이 모두 데리고 와서 큰 절을 시켰다. 너무 깜짝 놀라고 기억에 남았다. 저는 이삭 감독의 배려와 촬영도 힘든데 절을 배워서 큰 절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오는 3월 3일 개봉.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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