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과 다른거 없어요. 홀가분해요"..경남서도 백신 접종(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첫 접종이 시작됐다.
창원과 김해, 진주, 거창 등에서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대부분 이상 반응 없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고, "특별히 독감 접종과 다른게 없다"고 말했다.
진주역시 백신 접종 첫 접종자는 의료진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37.5도 이상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야 하지만, 이같은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한송학 기자,김명규 기자,김다솜 기자,강대한 기자 =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첫 접종이 시작됐다.
창원과 김해, 진주, 거창 등에서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대부분 이상 반응 없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고, “특별히 독감 접종과 다른게 없다”고 말했다.
창원보건소에서는 창원 다솜노임복지센터 사무국장이자 방역책임자인 김경숙씨(62·여)가 첫 백신을 맞았다. 9시 이전에 미리 도착한 김씨는 예진부터 했다. 임신, 알레르기 등을 사전에 살펴 기록하는 과정이다.
예진 후 김씨는 백신을 맞았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플 수 있고,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다.
김씨는 “전혀 아프지 않고요. 작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느낌이 비슷하네요”라며 “지난 1년 넘는 시간을 돌아보면 긴 터널을 지나온 기분이다. 나부터 백신을 맞고 괜찮아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전애옥씨(60)도 “그냥 주사를 맞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해시의 첫 접종자는 김해강남요양병원 윤종술 이사장(57)이다. 윤 이사장은 “백신을 맞는 순간 기억나는 단어가 있다면 일상생활·희망·가족·병원·어르신 등이었다”며 “긴 터널을 빠져나와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작점에 선 기쁜 순간이다”고 웃어보였다.
진주역시 백신 접종 첫 접종자는 의료진이었다. 진주중앙요양병원 송현석 병원장(43)이다.
송 병원장은 “부작용을 우려해 일부 가임기 여성 등 직원들과 환자들의 접종 거부도 있었다”며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방역 당국을 믿으면 된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접종자인 같은 병원 문가빈 간호사(44)는 “특별한 느낌은 없고 일반 주사와 같다”고 말했다.
거창군의 첫 접종자는 군립노인요양병원 이기식 원장이다. 이기식 원장은 평소에도 환자들을 정성으로 진료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모범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접종에 자원하여 맞았다.
경남에서는 요양병원·시설 347곳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만5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맞는다. AZ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남도는 이날 11시30분 현재까지 접종자 중 이상 징후를 보인 접종자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37.5도 이상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야 하지만, 이같은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종률은 파악되지 않는다. 전산에 입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차 접종에 이어 3월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곳의 종사자 2만2000여명이 의료기관내에서 자체접종을 시행한다.
3월부터는 119 구급대·역학조사·환자 이송·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6800명에 대한 접종이 예정돼 있다. 일반인들은 3분기나 돼야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rok18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최다니엘 "아버지 정관수술했는데 저 낳아…0.02%를 뚫은 아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