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사과 ★들 '이제보니 선녀?'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학폭 인정한 연예인, ‘다시 보니 선녀?(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게 보이는 대상을 말하는 신조어)’
연예계 ‘학폭’ 사태가 끝나지 않는 진실공방이 이어지다보니 과거 ‘학폭’을 인정하고 사죄한 연예인들이 되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조병규에서 시작된 연예계 학폭 의혹은 박혜수, 김동희, 가수 진해성, (여자)아이들 수진에 이어 세븐틴 민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있지 리아 등 폭로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소속사들은 사실무근과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학폭 폭로는 2차, 3차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대중들 사이에서는 과거 자신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연예인들이 되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가수 진달래는 학폭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행동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평생 사죄하겠다”며 즉각 사과했다. 또한 자숙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블락비(Block B) 출신 박경이 2019년 한 네티즌이 “중학교 시절 박경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올리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 사과문을 올렸다”는 그의 진정성이 담긴 사과문에 피해자와 누리꾼의 마음은 누그러들었다.
같은해 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현재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윤서빈도 학폭 의혹이 제기됐고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성년자 시절 술과 담배를 한 사실이 발각되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고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또한 밴드 잔나비의 멤버였던 유영현도 학폭 사실이 불거지면서 밴드에서 자진 탈퇴를 선택했다.
최근 불거진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도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6일 기현은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어린 시절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미성숙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학폭 논란에 자신의 가해를 인정한 셈이다.
학폭 진실공방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속사들은 자신들의 연예인에게 제기된 학폭 의혹에 “사실 무근” “법적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중들은 이런 입장문들이 오랜 기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더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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