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스피닝하다가..'전주 헬스장' 29명 감염, 235명 자가격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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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소재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표 확진자 발생 이후 만 하루 만에 n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주시 소재 A헬스장(피트니스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최초 확진자 포함)이다.
이들 확진자 중에는 김제시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와 전북도의회 직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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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호흡 탓 마스크 틈새로 바이러스 새어 나간듯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주시 소재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표 확진자 발생 이후 만 하루 만에 n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큰 상태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주시 소재 A헬스장(피트니스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최초 확진자 포함)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8명, 김제 1명이다. 확진번호는 전북 1149~1152번, 1154~1161번, 1163~1179번으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최초 확진자인 피트니스센터 강사(1149번)와 이용자 22명, 기타(접촉 및 동선 겹침에 따른 n차 감염) 6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6명은 1149번이 찾은 카페와 술집 등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총 검사자는 801명으로 이 중 235명은 자가격리 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피트니스센터 내에서 진행된 ‘스피닝’ 운동을 집단감염 사유로 추정하고 있다. ‘스피닝’은 음악에 맞춰 율동과 구호를 외치며 고정식 자전거의 페달을 빠르게 돌리는 운동을 말한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움직임이 격하고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던 상황이었던 만큼 마스크 빈틈을 통한 바이러스 유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확진자 중에는 김제시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와 전북도의회 직원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병원 종사자 3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조치됐다. 환자 85명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료진 11명(간호사 5명, 돌봄 6명)이 투입됐다.
전북도의회의 경우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접촉자 19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13명은 자가격리, 6명은 능동 감시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애초 3월2일로 예정된 제379회 임시회 일정을 2주 연기했다. 아울러 전북도청 또한 접촉이 있던 직원들을 공가 처리하고 자택에 머물도록 안내했다.
한편, 이 피트니스센터 등록 회원수는 총 165명으로 파악됐다. 종사자는 최초 확진자 1149번(강사)을 포함해 4명이다. ‘스피닝’ 관련 회원은 109명으로 조사됐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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