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하반기로 연기..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최종환 파주시장 "더 충실히 준비"..도에 입장문 전달

지난 2019년 12월 열린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에서 2021년 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파주시와 이사회 임원들. /사진제공=파주시청 © 뉴스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일정이 하반기로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 후 파주시는 하반기 4개 대회(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1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성공개최 의지를 담은 입장문을 26일 경기도에 전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파주시의 모든 수고와 노력들이 5월 개최를 목전에 두고 하반기로 연기 결정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수도권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회 주최인 경기도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며, 파주시도 무엇보다 방역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는 경기도와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와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앞으로의 기간을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가겠다. 하반기 코로나19 일부 종식과 회복의 시기에 맞추어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모두가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경기도 시‧군 체육회 회장단 협의회에서는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정상개최 지지를 선언했고, 선언문을 26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