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백신 접종자 "모든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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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에서 처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고숙 광주보훈요양원 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코로나 조기 종식을 바랐다.
이어 "다른 요양시설 등도 안전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이어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한다. 종식되면 직원과 회식 자리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고 원장에 이어 접종을 마친 국가유공자 정진덕씨도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재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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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26일 광주에서 처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고숙 광주보훈요양원 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코로나 조기 종식을 바랐다.
고 원장은 이날 백신 접종 직후 "긴장했지만, 실제 접종을 마치니 독감 접종과 비슷하다"며 "주삿바늘을 넣는지도 몰랐는데 접종이 끝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요양시설 등도 안전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이어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한다. 종식되면 직원과 회식 자리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고 원장에 이어 접종을 마친 국가유공자 정진덕씨도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재회'를 꼽았다.
정씨는 지난 1991년 군 복무 시절 훈련 중 사고를 당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으며, 요양원 입소 8년차를 맞고 있다.
정씨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족을 1년 넘게 만나지 못했다. 일상생활도 제약을 받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먼저 가족을 만나고 싶다. 재활 프로그램도 재개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어 "편안하게 맞았다. 접종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한편 이날 광주 보훈요양원에선 간호사 등 종사자 135명과 65세 미만 입소자 5명 총 1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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