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1월 영화 관객 역대 최저..지난해 10% 수준

김지은 2021. 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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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영화 관객 수가 전년의 10% 수준까지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21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월 관객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89.4% 줄어든 179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11일에는 하루 관객 수가 1만776명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월 전체 관객 수에서 재개봉작 관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였고, '화양연화'(5만명), '캐롤'(9000여명) 등이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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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귀멸의 칼날' 흥행에 외국영화 점유율 최고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급감한 5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4일) 영화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만4519명으로 공식 통계 사상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021.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새해 첫 달 영화 관객 수가 전년의 10% 수준까지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21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월 관객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89.4% 줄어든 179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58억원으로 89% 급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극장의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서울과 수도권, 전국으로 확대되고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타격이 커졌다.'인생은 아름다워', '서복', '새해전야', '듄' 등 연말연시 개봉 예정작들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1월11일에는 하루 관객 수가 1만776명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관객 수는 20일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에는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흥행하면서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92.2%로 치솟았다.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신작 개봉이 연기되면서 재개봉작의 상영은 늘었다. 1월 전체 관객 수에서 재개봉작 관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였고, '화양연화'(5만명), '캐롤'(9000여명) 등이 흥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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