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지인 모임으로 경북 의성서 80명 확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경북 의성군에서 최근 9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의성에서 나왔다.
지난해부터 25일까지 의성의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다.
또 같은 기간 경북 전체 확진자(131명)의 61%가 의성에서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경북 의성군에서 최근 9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모두 지난 설 연휴(11~14일) 가족이나 지인 모임과 관련해 감염됐다.
경북도는 26일 “어제 하루 동안 지역감염으로 경북에서 모두 23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의성에서 나왔다. 의성에서는 설 연휴가 끝나고 사흘 뒤인 지난 17일 주민 5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8일 10명, 19일 9명, 20일 5명, 21일 8명, 22일 5명, 23일 11명, 24일 5명, 25일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해부터 25일까지 의성의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만 80명(63%)에 이른다. 또 같은 기간 경북 전체 확진자(131명)의 61%가 의성에서 나왔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의성 지역감염은 설 연휴 가족이나 지인 모임으로 시작돼 확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성군은 지난 22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나온 봉양면과 안평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섰다. 또 기동검체반을 투입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중랑구 1호 백신 접종 요양보호사 이순단씨 “어르신과 나를 지키는 일”
- 영국 총리가 블랙핑크에게 편지를 썼다
- 2주간 거리두기 현단계 유지…5인 모임금지 그대로
- 교사·정치인·퀴어활동가…김기홍의 ‘보이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말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 과연 열리나요?
- 바이든 취임 뒤 첫 군사작전…시리아 민병대 시설 보복 공습
- VR보다 더 생생한…‘혼합현실’ 기술의 미래는
- 박근혜, 벌금·추징금 215억 중 납입 ‘0원’…강제집행 검토
- [ESC] 부산, 여름 말고 봄! 해파랑길 1코스 걷기
- [ESC] 강아지 그림 걸고, 고양이 셔츠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