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할머니 생각만 하면 '울컥'해"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2021. 2.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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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할머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26일 오전 온라인생중계된 ‘미나리’ 기자간담회에서 “할머니 얘기를 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생각만 하면 울컥거리는 게 있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제이콥’(스티븐연)과 ‘모니카’(한예리) 가족과 한국 전형적인 외할머니 ‘순자’(윤여정)의 척박한 미국 정착기를 그린 작품이다. ‘순자’에 대한 섬세한 표현과 연출로 큰 호평을 받은 만큼 정 감독의 할머니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정 감독은 “송도에서 교수 생활을 한 적 있다. 당시 창 박으로 갯벌이 보였는데 나이 많은 여성들이 조개를 캐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할머니도 할아버지를 젊은 나이에 잃고 홀로 어머니를 키웠다. 그때 갯벌에서 조개를 캐서 먹여 살렸는데, 그 모습이 생각나더라”고 답했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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