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43층 타워' 우려의 시각.."자광에 꽃놀이패"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1. 2.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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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우아1․2동·호성동)은 26일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공론화위원회 결정은 ㈜자광에 꽃놀이패를 쥐여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자광의 개발 제안에 사실상 손을 들어준 공론화위 권고안은 앞으로 전개될 전주시와 자광 사이의 협상에서 전주시의 협상력을 떨어트리고 업체의 협상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공은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넘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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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근 전주시의원 5분 발언
아파트값 폭등세 난개발 우려
자광이 제시한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계획. ㈜자광 제공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우아1․2동·호성동)은 26일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공론화위원회 결정은 ㈜자광에 꽃놀이패를 쥐여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자광의 개발 제안에 사실상 손을 들어준 공론화위 권고안은 앞으로 전개될 전주시와 자광 사이의 협상에서 전주시의 협상력을 떨어트리고 업체의 협상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공은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넘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옛 전북 전주시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상업 중심인 시나리오B의 시민 지지도가 비교적 높았다는 권고안을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서 의원은 "2002년 서부신시가지 개발을 추진하던 그때 원칙을 저버린 무책임한 전주시의 행정행위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 "대한방직의 이른바 '먹튀'가 현실화했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탐욕에 우리는 오늘날 이렇게 소중한 공력을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신축 대형 아파트가 전주지역 부동산 투기와 주택가격 폭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현재, 대한방직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은 단 0.1%의 여지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 의원은 "전주에는 전주시가 자랑하는 사회혁신센터에서 키워지고 배출된 수많은 청년 혁신가들이 있다"며 "그들의 열정과 상상력을 빌어 또 한 축의 '혁신 공론화'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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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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