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영암도 백신접종 시작..요양병원·시설 순차 실시

강진군, 효요양병원 시작 3월5일까지 187명 접종
영암군 3월31일까지 1차 접종 완료 예정

(강진·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26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남 강진군과 영암군에서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접종에 들어갔다.

전날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300명분(30바이알)을 공급받은 강진군은 강진효요양병원에서 10명을 시작으로 3월5일까지 관내 요양시설 5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187명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 직송을 통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입소·종사자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순차 접종한다.

강진군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유무 조사결과, 1차 접종 대상자의 97.5%가 동의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계획도 공개됐다.

2단계 대상자는 정부의 백신수급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1만2035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935명,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500여명, 장애인시설 45명 등 총 1만3515명이 2분기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3단계 대상자는 총 1만8838명이다. 19~64세 성인 1만8073명(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포함), 군인, 경찰, 소방관계자 252명,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513명 등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한다.

강진군은 군민들이 자택과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백신 공급 확대에 맞춰 위탁의료기관 11개소를 현장점검 과정을 거친 후 접종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영암군도 이날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관내 11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325명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보건소)이다.

군은 3월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고위험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요양시설 종사자와 코로나 19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게 될 예방접종센터는 영암실내체육관에 설치할 예정이며 백신공급 일정에 맞추어 이르면 2분기에 개소해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군민들께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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