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32명..거리두기 2단계·5인 모임금지 2주 연장(종합)

하종민 2021. 2.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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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100명대..누적 확진자 2만7989명
관안구 소재 지인·직장 18명..역학조사중
순천향대병원 250명..9187명 검사 실시
"방역, 예방접종 시행 위해 시민협조 절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26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일부터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2명이 증가해 2만798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6일 200명대를 기록한 이후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7~25일 신규확진자 수는 185명→180명→123명→130명→106명→126명→144명→122명→132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관악구 소재 지인·직장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8명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7명이다.

현재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3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7명, 음성 415명이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관악구, 중구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사무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창문 환기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0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94명이다. 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9187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248명, 음성 8939명이 나왔다.

또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7명) ▲송파구 가족 관련 1명(누적 13명) ▲타 시도 소재 플라스틱 공장 관련 1명(누적 11명) ▲해외유입 3명(누적 926명) ▲감염경로 조사중 32명(누적 6508명) ▲기타 확진자 접촉 54명(누적 894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누적 1219명) ▲기타 집단감염 20명(누적 1만146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고 첫 휴일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남산타워 버스 정류장에 빼곡히 모여있다. 2021.02.21. dahora83@newsis.com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

박 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많은 시민이 동의해 오늘부터 차질없이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가족, 지인간 전파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과 예방접종 모두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생활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광진구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성북구와 동작구에서는 각각 9명씩 추가 감염됐다.

또 용산구 8명, 양천구 7명, 도봉·강서·금천·관악·중구 각 6명, 마포·구로·영등포·송파구 각 5명, 동대문·중랑·은평·강동구 각 4명, 노원·서초구 각 3명, 종로·강북·성동구 각 2명, 서대문·강남구 각 1명, 기타 8명 등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648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송파구 1559명, 관악구 1347명, 강남구 1271명, 성북구 1221명 등이다.

서울 확진자 2만7989명 중 2806명은 격리 중이며 2만4808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5%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6%다. 24~25일 검사건수는 각각 2만6182건, 2만5866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375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사망률은 1.33%를 나타냈다.

374번째 사망자는 구로구에 거주했으며 지난해 12월16일 확진됐다. 이후 입원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375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전날 사망했다.

2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6.5%다. 서울시는 34%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다. 이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69개로,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48개 남았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18개소 총 2698개 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898개로 가동율은 33.3%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481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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