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4월 30일까지 탐방로 일부 구간 통제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4월 30일까지 탐방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문장대~북가치~묘봉(4.2㎞) △미타사~북가치~민판동(2.2㎞)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 △옥양폭포~백악산~수안재~입석(11.5㎞) △각연사~칠보산(3㎞) △각연사 삼거리~칠보산(1.5㎞) △상촌~옥녀봉(0.6㎞) △자연학습원~가령산~낙영산(6㎞) 등이다.

문장대~묘봉 구간 가운데 오송지구~문장대(2.8㎞) 구간은 일부 통제된다.

이들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구간은 기존대로 출입이 가능하다.

속리산사무소는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입산자의 실화나 논과 밭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탐방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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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