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조병규에 몸살 앓는 KBS [종합]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2021. 2. 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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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HB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들의 과거 학창 시절 폭로가 이어지며 방송사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배우 박혜수와 조병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이들이 출연한 KBS 프로그램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최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으며, 오늘(26일) 방영 예정이었던 박혜수 주연의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선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병규 출연에 대해 “유재석과 함께 청춘을 위로하는 예능을 한다고 하는데 학교폭력으로 청춘을 짓밟은 자가 그런 방송을 한다는 것은 시청자 기만입니다”라는 내용의 청원이 지난 24일부터 진행되며 조병규 하차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컴백홈’ 측은 고정 출연진의 변경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KBS 제공


한편 박혜수 주연의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당초 26일 오후 2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잡음이 지속되며 첫 방송 취소로 인해 자연스럽게 행사 역시 불가해진 것.

앞서 디어엠 제작진 측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잇달아 터져 나온 학폭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박혜수의 소속사 또한 학폭 의혹에 전면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 모임은 박혜수 측과 나눈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들의 대립은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스타들의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 KBS의 향후 대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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