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부하'라 부르는 지인, 제 걱정에 따라왔다가 '미나리' 촬영 도와줘"

2021. 2. 26. 1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 촬영을 선뜻 도와준 지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미나리' 팀은 26일 오전,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정이삭 감독과 출연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윤여정은 "'미나리' 스크립트를 제게 전해준 친구가 제 걱정을 너무 했다. 인디 영화니까 해외에 가서 못 먹고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해서, 결국 저를 쫓아오게 됐다. 또 제가 '부하'라고 부르는, 예뻐하는 영어 번역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할리우드 영화를 어떻게 찍나 보러 왔는데 도와줬다. 왜 정이삭 감독님을 처음 보는데 도와주냐고 그랬더니, 감독님이 불쌍해 보인다고 도와줘야 될 거 같다고 하더라. 두 친구가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이건 다 정이삭 감독님의 힘이다. 감독님이 이상하고 그랬으면 안 도와줬을 거다"라며 "우리는 얼굴이 나오기라도 했지, 여울이랑 인하는 이 영광을 같이 못 누리고 있지 않나"라고 실명을 언급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

[사진 = 판씨네마(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