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부하'라 부르는 지인, 제 걱정에 따라왔다가 '미나리' 촬영 도와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 촬영을 선뜻 도와준 지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미나리' 팀은 26일 오전,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정이삭 감독과 출연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윤여정은 "'미나리' 스크립트를 제게 전해준 친구가 제 걱정을 너무 했다. 인디 영화니까 해외에 가서 못 먹고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해서, 결국 저를 쫓아오게 됐다. 또 제가 '부하'라고 부르는, 예뻐하는 영어 번역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할리우드 영화를 어떻게 찍나 보러 왔는데 도와줬다. 왜 정이삭 감독님을 처음 보는데 도와주냐고 그랬더니, 감독님이 불쌍해 보인다고 도와줘야 될 거 같다고 하더라. 두 친구가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이건 다 정이삭 감독님의 힘이다. 감독님이 이상하고 그랬으면 안 도와줬을 거다"라며 "우리는 얼굴이 나오기라도 했지, 여울이랑 인하는 이 영광을 같이 못 누리고 있지 않나"라고 실명을 언급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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