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미나리', 너무 관심 받아서 걱정스럽고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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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미나리'가 너무 관심을 받아서 걱정스럽고 떨린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26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기자간담회에서 "밴쿠버 캐나다에서 촬영 중"이라며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우리 영화를 보실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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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가 너무 관심을 받아서 걱정스럽고 떨린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26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기자간담회에서 "밴쿠버 캐나다에서 촬영 중"이라며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우리 영화를 보실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그냥 식구처럼 조그만한 돈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런 관심은 생각도 안 하고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큰 관심이 있어서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걱정스럽고 떨린다, 실망하실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영화는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스티븐연이 희망을 찾아 나선 아빠 제이콥 역할을, 한예리가 희망을 지켜내는 엄마 모니카 역할을 맡았다. 이어 윤여정이 손주들을 봐주기 위해 미국으로 온 모니카의 엄마 순자를, 노엘 케이트 조가 큰딸 앤, 앨런 김이 막내아들 데이빗을 연기했다.
한편 '미나리'는 3월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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