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3월31일까지

다음달 1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서 현장 신청 가능
"현장 발급 창구 혼잡 예상돼 온라인 신청 기간 연장"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안내문.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로 연장한다.

도는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현장 신청 수요를 최소화해 혼잡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였던 온라인 신청 운영 기간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은 다음 달 31일 오후 11시까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다음 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29일 이후에는 토요일에 운영하지 않는다.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수령하거나 기존에 갖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사용 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다.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연매출 10억 원 이하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업소다. 평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 처리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308만여 명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아 현장 발급 시 창구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께서는 온라인 신청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5일 오후 11시까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도민은 1035만8074명으로,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의 77.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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