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나눔·연대' 통한 코로나19 여파 극복 도전장

강명수 2021. 2.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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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나눔과 연대'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극복에 도전한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지역 최초로 도입한 '나눔·기부곳간'을 통해 위기가구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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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과 유재구 시의회 의장이 26일 '나눔곳간'을 찾아 비치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익산시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나눔과 연대’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극복에 도전한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지역 최초로 도입한 ‘나눔·기부곳간’을 통해 위기가구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일 나눔곳간을 도입,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 취약계층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행복나눔마켓·뱅크 내에 개장된 나눔곳간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후원 물품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관협력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 기부 활성화와 기부된 물품을 위기가구에 지원함으로써 사회공동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시민으로 직접 곳간에 방문하면 1회에 한 해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받아갈 수 있다.

나눔곳간에서 1차 지원을 받은 위기가구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읍면동 상담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곳을 통해 1000여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나눔·기부곳간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물품과 후원금을 받아 채워지고 있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복나눔마켓을 관장하고 있는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26일 나눔·기부곳간 희망기부 챌린지를 개최했다.

챌린지에는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협업기관과 협력단체장 등이 동참했다.

또 CJ 제일제당이 1600만원 상당의 햇반 9000여개,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게놈앤내츄럴바이오와 농협 익산시지부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일반 기업부터 개인, 시민단체까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을 포함해 유관기관·단체 등 277곳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금액은 2억3000여만원에 이른다.

식품, 생활용품 제조업,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금품을 기부했을 경우 기부자에게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며 법인세·소득세 산출시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를 꾸려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원정책에 속도를 높인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는 연매출액 기준을 3억원까지 확대해 업체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50만원 한도에서 충전 시 10% 인센티브와 10% 페이백을 연중 상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지원 금액 확대, 판로·수출, 환경·시설개선, 고용환경개선지원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노인일자리 사회활동지원 등의 지원정책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에서‘나눔과 연대’는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곳간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피해계층에 집중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포스트코로나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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