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많은 관심, 예상 못해..걱정"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21. 2.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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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미나리'가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여정은 "감독과 같은 심정이다. 한국 관객이 어떻게 영화를 보실지 궁금하다. 우리는 식구처럼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런 관심은 생각도 안 했는데 큰 관심이 있다.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실망하실까봐 걱정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오스카 유력 후보작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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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윤여정. 사진제공|판씨네마
팀 ‘미나리’가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윤성은 영화 평론가가 참석했다.

이날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은 각각 미국에서, 윤여정과 한예리는 각각 캐나다 벤쿠버, 한국에서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정이삭 감독은 “많은 관심 감사하다. 개인적인 영화인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관객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인사했다.

윤여정은 “감독과 같은 심정이다. 한국 관객이 어떻게 영화를 보실지 궁금하다. 우리는 식구처럼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런 관심은 생각도 안 했는데 큰 관심이 있다.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실망하실까봐 걱정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이 영화는 한국과 미국인의 문화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거 같다.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라고 기대감을 모았으며, 한예리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만큼 좋은 성적이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오스카 유력 후보작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1970년대 미국에 고립된 한인 가족의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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