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이 적격"..지역 정치권·시민사회 한 목소리

강남주 기자 2021. 2.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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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열고 정부 공모에 참여할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은 대한민국 관문이지만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병원과 주민들을 위한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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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일인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전 의료진에게 안내문 설명을 듣고 있다.2021.2.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열고 정부 공모에 참여할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3월 권역을 설정하고 5월부터 공모 절차를 밟는다.

현재까지 인천에선 인천의료원을 포함해 인하대병원, 백병원, 나사렛국제병원, 한림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이 정부 공모에 참여 의향을 내비추고 있다.

인천은 대한민국 관문이지만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병원과 주민들을 위한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한 검역 확진자 2184명 중 89.5%에 달하는 1956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경우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됐다”며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감염병 차단 요충지인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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