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백신 첫 접종자 "백신 맞으니 홀가분, 빨리 일상 회복하길"

이종재 기자 2021. 2.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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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첫 백신 접종자로 백신 접종을 받으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동면의 노인전문병원 환자인 김영선(55)씨는 예방접종을 마친 뒤 <뉴스1> 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춘천 1호 접종자로 기록된 김씨는 "접종 이후 부작용 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 코로나19 면역 형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용기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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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1호 백신 접종자인 김영선씨가 백신 접종 전 의사와 문진을 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춘천 첫 백신 접종자로 백신 접종을 받으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동면의 노인전문병원 환자인 김영선(55)씨는 예방접종을 마친 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춘천 1호 접종자로 기록된 김씨는 “접종 이후 부작용 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 코로나19 면역 형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용기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보건당국과의 협의 끝에 춘천 1호 접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노인전문병원 1층 임상병리실에서는 김씨 등 입원환자와 의료진 1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자들은 예진표 작성을 마친 뒤 의사와 문진을 거쳐 주사실로 이동했다. 순서대로 입장해 인원이 몰리는 일은 없었다.

방역복과 마스크, 장갑 등 방역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은 접종대상자가 소매를 걷어올리자 왼쪽 팔에 주사기 바늘을 꽂았다.

접종을 마친 대상자들은 30여분간 병원 내 대기소에서 머무르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병원 내 백신 접종자 중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춘천을 비롯 원주‧강릉‧동해‧속초‧홍천‧고성‧철원 등 8개 시‧군의 요양병원에서 65세 미만의 종사자 및 업소자 9240명 중 접종에 동의한 8759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당초 철원은 이날 접종일정이 없었지만 계획이 변경되면서 접종 시‧군에 포함됐다.

이날 접종 첫날에만 730여명의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26일 강원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춘천 1호 백신 접종자인 김영선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춘천시 제공) 2021.02.26./뉴스1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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