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백신접종 화순 푸른솔요양병원 "단 한명도 이상증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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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이 26일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날 접종에 대한 의료진의 평가는 "백신의 안전성 면에서 우려와 달리 별 무리가 없는 것 같다"였다.
손병숙 푸른솔요양병원 수간호사는 "유방암, 혈액암, 전립선암, 폐암 등 여러 환자들이 접종을 했다"며 "항암치료 후 1주일이 지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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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정다움 기자 = 코로나19 백신접종이 26일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날 접종에 대한 의료진의 평가는 "백신의 안전성 면에서 우려와 달리 별 무리가 없는 것 같다"였다.
전남 화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면 언도리에 자리한 푸른솔요양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푸른솔요양병원의 접종 대상은 모두 71명(종사자 38명, 환자 33명)이며 첫날 30명의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오전에 2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됐다.
첫 접종자로 나선 이 병원 장홍주 원장은 "20명의 오전 접종자 가운데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며 "접종 뒤 20분 정도 상황을 살펴봤지만 모두를 정상상태였다"고 총평했다.
장 원장은 "대개 일반접종을 하면 가벼운 두드러기 반응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단 한명도 없었다"며 "여느 예방접종과 별 차이 없이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백신접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내놨다.
장 원장은 "차후 65세 이상과 일반인에 대한 접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푸른솔요양병원에서 이날 접종을 받은 20명 가운데는 11명의 암 투병 환자들이 눈길을 모았다.
이들 역시 한목소리로 "접종 뒤 삶에 대한 희망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6번째 접종을 받은 박혜순씨(60‧여)는 7년째 유방암 투병 중인 환자다. 박씨는 접종 뒤 "기분이 좋다. 접종을 맞으니 희망이 생기고 일상으로 조만간 돌아갈 수 있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접종을 받으라고 하니 처음에는 약간 불안한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맞고 나니 편안하다"고 전했다.
박씨의 뒤를 이어 접종을 받은 심석기씨(63) 역시 암투병 환자로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삶에 대한 희망이 좀 더 강해졌다고 접종 소감을 표현했다.
박씨는 "접종하는 데 약간 겁이 났지만 맞고 나니 좋다"면서 "약간의 어지럼증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속히 코로나도 끝나고 사랑하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암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은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손병숙 푸른솔요양병원 수간호사는 "유방암, 혈액암, 전립선암, 폐암 등 여러 환자들이 접종을 했다"며 "항암치료 후 1주일이 지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순군은 이날 푸른솔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뉴라이프요양병원 63명(종사자 33명, 환자 30명) 등 총 134명을 대상으로 첫 접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3개 요양원의 41명(종사자 40명, 환자 1명)에 대한 접종도 진행한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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