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요양병원·시설 2388명 코로나 백신 접종 돌입

김재식 기자 2021. 2.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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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과 거의 동시에 울주군에서도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군은 이손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11곳과 정신병원 4곳, 요양시설 16곳 등 31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한 뒤 4~5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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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읍 이손요양병원 손덕현 원장 첫 접종
26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뉴스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26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과 거의 동시에 울주군에서도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울주군의 첫 접종은 2013년부터 언양읍에서 이손요양병원을 운영해 온 병원장 손덕현씨(58)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요양보호사 등 140명이다.

군은 이손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11곳과 정신병원 4곳, 요양시설 16곳 등 31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한 뒤 4~5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의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5%의 높은 동의율을 보인 요양병원 대상자 1898명은 자체 접종을, 92%의 동의율을 보인 요양시설 대상자 490명은 보건소 접종팀과 계약된 병·의원에서 방문 접종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기별로 백신 종류와 접종 대상자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 접종, 방문 접종, 보건소 접종에 나선 뒤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일반인도 접종할 예정이다.

정진근 울주군 보건소장은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건강한 상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상반기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등 시설 이용자, 65세 이상 고령자, 보건의료인 등을 순차적으로 접종한 뒤 하반기부터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ourl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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