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후 오히려 안전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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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용인경전철 15개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이후 오히려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 시작 후 일주일 동안 37건의 사고가 발생해 승객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출발 직후 닫혔던 스크린도어가 열렸고, 이를 감지한 열차가 자동으로 멈춰서면서 사고가 났다.
스크린도어 설치 후 일주일 동안 발생한 안전사고는 오작동 및 개폐 불능 33건, 비상 정차 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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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용인경전철 15개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이후 오히려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 시작 후 일주일 동안 37건의 사고가 발생해 승객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5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2월 경전철 모든 역사의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시운전과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지만, 스크린도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운영 첫날 오후 4시 56분께 승객 40여 명을 태운 경전철이 강남대역 승강장을 출발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급정거했다.
이 때문에 20대와 40대 여성 승객 2명이 열차 안에서 넘어져 골반과 얼굴을 다쳤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용인경전철은 승객을 태우고 열차 문이 닫히고 나서 스크린도어 문까지 닫히면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출발 직후 닫혔던 스크린도어가 열렸고, 이를 감지한 열차가 자동으로 멈춰서면서 사고가 났다.
스크린도어 설치 후 일주일 동안 발생한 안전사고는 오작동 및 개폐 불능 33건, 비상 정차 4건 등이다.
용인시는 스크린도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승강장 자동문 제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역사에 기술 요원을 한 명씩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26일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의 오작동으로 다친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스크린도어 시공업체와 함께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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