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인구 최근 10년간 12만명 증가

도, 주민등록인구통계 발표..지난해 말 기준 69만7578명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최근 10년간 제주도의 인구가 12만명 이상 증가했다.

26일 제주도는 '2020년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말 기준 제주의 총 인구가 69만75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67만4635명, 외국인(등록)은 2만2943명이다. 내국인은 전년대비 3646명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2725명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제주 총 인구는 전년(2019년)보다는 921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12만391명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는 0~14세(유소년) 인구가 9만7599명으로, 2010년 10만3674명보다 6075명 줄었다. 또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0%로, 10년전 18.0%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생산가능) 인구는 지난해 49만3446명으로, 2010년 40만3788명보다 8만9658명 늘었다. 비중도 70.7%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올랐다.

65세 이상(고령) 인구는 지난해 10만6533명으로, 10년전 6만9725명보다 3만6808명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의 비중도 지난해 15.3%로, 10년 전인 2010년 12.0%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등록인구 통계는 도정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통계를 제주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보고서는 3월 초에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내‧외국인 수의 변동사항과 인구구조 변화 등을 파악해 도정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작성, 공표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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