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 백신 접종 일제히 시작..오늘 936명 접종

엄기찬 기자 2021. 2.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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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처음 이뤄지면서 충북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의 의료진 1명과 입원환자 1명의 동시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93.5%)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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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접종자 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의사·입원환자
요양병원 비롯한 집단시설 입소자·종사자 먼저 접종
충북에서 26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청주의 한 요양병원 환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청주시 제공).2021.2.26/©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처음 이뤄지면서 충북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의 의료진 1명과 입원환자 1명의 동시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도내 요양병원 6곳과 요양시설 18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936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지역별로는 청주 2곳 120명, 충주 1곳 68명, 제천 1곳 20명, 옥천 14곳 486명, 영동 1곳 80명, 진천 2곳 20명, 괴산 1곳 4명, 음성 1곳 67명, 단양 1곳 71명이다.

2~3월 진행하는 1분기 접종은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도내 요양병원 53곳과 요양시설 216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의사, 간호사 포함) 1만1609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027명(95%)이다.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93.5%)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4530명),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 등의 1차 대응요원(2350명) 접종은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 배정된 백신은 AZ 백신 1만7900명분과 화이자 백신 2500명분이다.

AZ 백신은 전날 보건소 14곳과 요양병원 15곳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28일에는 요양병원 37곳에 차례대로 수송될 예정이다.

고위험의료기관종사자,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 등 1차 대응요원이 맞을 6900명분의 AZ 백신 배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4개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과 종사자가 맞을 2500명분의 화이자 백신 역시 배송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의료진이 있으면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소규모 요양시설은 14개 전담팀이 방문 접종에 나선다.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전담병원 3곳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오송 베스티안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는 천안의 권역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률 70%를 목표로 잡은 충북도는 1분기 접종이 끝나면 2~4분기 접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대상자는 만 18세 미만과 임산부를 제외한 135만명이다.

2분기(4~6월)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어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3분기(7~9월)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4분기(10~11월) 접종은 1~2차에 걸쳐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2차 접종, 미접종자와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충북도는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청주 4개구와 10개 시군을 합해 14곳 이상의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585곳의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했고, 예방 접종이 어려운 지역과 시설은 현장 방문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사・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 발생 시 의사 응급처치와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한 마큼 도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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