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시의원 "청주시 타지역 소재 예술단체에 보조금 지급"

남궁형진 기자 2021. 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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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다른 지역 소재 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부적정한 집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태수 청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26일 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모 예술단체에 지원한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보여준 부당함 내지는 허술함 등 이해하지 못하거나 용납하기 힘든 내용이 버젓이 자행된 점에 분노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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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청렴이행서약서 접수하고 심의도 없어"
해당 단체 시의회 여당 소속 의원 관련
김태수 청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이 26일 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다른 지역 소재 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부적정한 집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태수 청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26일 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모 예술단체에 지원한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보여준 부당함 내지는 허술함 등 이해하지 못하거나 용납하기 힘든 내용이 버젓이 자행된 점에 분노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도 정책사업으로 결정, 시가 매칭해 예산을 지원하는 모 예술단체가 시 소재 단체가 아닌 사실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시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서명한 지원신청 필수 서류인 청렴 이행서약서가 접수되고 2018년 서약서가 2019년 다시 제출됐다"며 "허위 서류가 아무 제재 받지 않고 통용되고 시가 부정 지원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무능하거나 특혜를 주기 위함 외에는 설명하거나 납득할 길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이 단체 지원에 단 한 번도 문제 의식조차 없었다"며 "도에서 했다는 이유로 시에서 심의를 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시 행정의 단면"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예술단체는 시의회 여당 소속 의원이 단장을 지냈고 현재 해당 시의원의 배우자가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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