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빠져나온 느낌"..김해 강남요양병원 이사장 1호 접종

김명규 기자 2021. 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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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다.

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지역 32개 요양병원과 12개 요양원 내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4553명을 대상(대상자의 93%)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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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오전 10시부터 접종 시작..4553명 대상
26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김해강남요양병원 윤종술 이사장이 접종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다.

김해시의 첫 접종자는 김해강남요양병원 윤종술 이사장(57)으로 오전 10시에 해당 요양병원에서 접종했다

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지역 32개 요양병원과 12개 요양원 내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4553명을 대상(대상자의 93%)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해 시는 이날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해 병원 자체접종과 보건소 방문접종으로 4월 말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와 코로나 1차 대응요원 접종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해지역 백신 1호 접종을 한 윤 이사장은 "백신을 맞는 순간 기억나는 단어가 있다면 일상생활, 희망, 가족, 병원, 어르신 등이었다"며 "긴 터널을 빠져나와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작점에 선 기쁜 순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전해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며 "평생 이 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 보건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전까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37.5도 이상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통증,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 대부분 3일 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김해강남요양병원의 한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김해시 제공) © 뉴스1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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