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혈액 수급 '비상'..제1회 직원 헌혈의 날 개최

허상천 2021. 2.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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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혈액이 모자람에 따라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하고 헌혈 봉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헌혈층인 학생과 기업들의 단체헌혈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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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하고 헌혈 봉사에 나섰다. 2021.02.2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혈액이 모자람에 따라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하고 헌혈 봉사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직원들과 부산경찰청 직원들이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헌혈층인 학생과 기업들의 단체헌혈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2.1일분(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2.9일분과 비슷하나, 혈액 적정보유량은 5일분에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직원 헌혈의 날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직원들이 부산지역 혈액난 극복을 위하여 솔선수범해 긴급 혈액 수급에 나설 계획이다.

헌혈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예약제로 이루어진다. 헌혈지원자들은 현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사전 신청을 통해 헌혈이 가능한 시간을 통보받고 헌혈 장소로 가면 된다.

또 헌혈 장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채혈 장소와 채혈 담당 직원에 대한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안전하게 헌혈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단 한 번의 헌혈로도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 참여가 배제된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을 접종한 7일 후부터 2회차 접종 전까지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며 2회차 접종 시에도 7일이 지난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헌혈 이후 예방접종은 언제든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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