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성폭력, 명백한 증거 있다"

조영훈 입력 2021. 2.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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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의 수임 변호사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이 증거에 대해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난 소속된 클럽 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고 한다. 현재와 같은 선수 측의 비도덕적인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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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성폭력, 명백한 증거 있다"



(베스트 일레븐)

FC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의 수임 변호사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이 증거에 대해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난 소속된 클럽 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고 한다. 현재와 같은 선수 측의 비도덕적인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예컨대 기성용 선수가 C에게 구강성교를 면제해준 날이 있었는데 어떠한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며 ‘은전’을 베풀었는지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라고 이 증거의 예시를 들었다.

한편 박 변호사는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C와 D씨가 저지른 학교 폭력은 인정했다. “C와 D는 2004년도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 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당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C, D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고 적었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에서 피해자와 한 통화를 녹취한 자료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2~3곳의 언론 매체에 피해자들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제공한 바 있다. 파일에는 ‘선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 보도문을 배포할 것을 선수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가 괴로워하며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다. 즉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다”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가 24일 국가대표 출신 A와 전직 축구 선수 및 현 교수인 B가 초등학생 시절 C, D에게 구강성교를 시키는 등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중 A는 기성용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기성용은 25일 SNS를 통해 “긴 말이 필요없다. 축구 인생을 걸고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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