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캄보디아 씨엠립에 자연휴양림 조성..'생태관광' 기대

박찬수 기자 2021. 2.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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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캄보디아 씨엠립(앙코르와트 인근)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의 산림복지시설 조성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수해 캄보디아 정책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소득 연계와 산림ㆍ생물다양성 보전을 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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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소득 연계·생물다양성 보전 창출
산림청이 캄보디아 씨엠립(앙코르와트 인근)에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사진은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대상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캄보디아 씨엠립(앙코르와트 인근)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의 산림복지시설 조성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수해 캄보디아 정책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소득 연계와 산림ㆍ생물다양성 보전을 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휴양림 조성 사업 대상지는 장미목(rose wood tree, Dalbergia cochinchinensis) 대규모 군락지 주변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다.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차량으로 30분, 씨엠립 공항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2019년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산림주간 행사(APFW) 기간 중 횡성숲체원을 방문해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자연휴양림 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산림청 역시 아마존, 콩고 분지 지역과 함께 세계 3대 열대우림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 지역 산림을 관광과 융합해 현지 주민들의 소득기반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하게 경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귀중한 천연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을 목적으로 산림을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경제·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협력모델”이라며 “산림감소 및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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