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4년까지 청년 정책에 304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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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2024 창원형 청년 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3일 열린 '창원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년정책 토크-쑈'에서 제안된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창원시가 추진 방향을 정하고, 신규 시책을 발굴해 완성한 미래 4년간의 청년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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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청년 헌장 제정 등 밀레니얼세대의 다양한 요구 반영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2024 창원형 청년 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3일 열린 '창원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년정책 토크-쑈'에서 제안된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창원시가 추진 방향을 정하고, 신규 시책을 발굴해 완성한 미래 4년간의 청년 정책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확정한 이번 계획을 기반으로 2024년까지 조직·일자리·생활·문화의 4개 분야, 20개 청년 과제에 304억4700만원을 투자해 '청년이 꿈꾸는 하루를 함께 만드는 도시'라는 비전을 갖췄다.
▲청년의 기본권 보장에 방점
창원시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좌우하는 청년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창원 청년 헌장'을 제정하고, 올해 9월 둘째주 토요일에 창원 청년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중 지역 청년이 주체가 된 가칭 청년헌장회의단을 구성하고, 청년의 기본적 권리를 담은 헌장을 제정해 창원 청년의 날 기념 행사에서 공표할 예정이다.
▲청년의 일할 권리 보장
청년 취업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활로로 청년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
청년 인재의 유망 스타트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기업 청년 면접 수당을 2023년도에 신설해 면접을 응시한 청년에게 면접수당을 지원한다.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터 전문 교육과 무역실무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수료생에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며, 수료생 전원에 수출기업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청년 일자리캠프는 창원 소재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공공(연구)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의 일자리 매칭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내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주거 기본권 보호 강화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에 1년간 최대 1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과 무주택 신혼부부에 연 최대 100만원의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의 노후화된 빈집을 정비해 청년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창원시 청년주거 개선 사업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올해 안에 추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생활 여건으로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청년 내일통장, 면접 정장 플러스, 구직 활동 수당 등 기존 사업도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 가깝게, 모두가 즐기는 청년문화
문화·콘텐츠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청년에게 강의와 테마형 수업을 병행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문화 기획자로 활동하도록 돕는 '창원 문화 기획자' 양성 사업도 진행한다.
청년 누구나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원 문화철철공작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과 연계한 지역 문화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이 밖에도 지역 청년들이 지식·활동 등으로 청년문화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심의 청년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을 매개로 한 청년 문화생활 지원 사업인 '창원청년 북돋움 개최' 사업과 '창원문화 활동정보 공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4 창원형 청년 정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청년의 삶 전체를 포괄한 기본적 권리 보장에 초점을 뒀다"며 "이번 청년 정책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청년 세대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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