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호 백신접종 요양보호사 신정숙씨 "백신 맞으니 안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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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노인요양센터인영실버에서 근무하는 4년차 요양보호사 신정숙(60)씨는 26일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은 것 같고 안심되고 좋다"며 밝게 웃었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취재진에게 이 같이 밝혔다.
기존에 1호 접종자로 대기하던 요양보호사가 긴장한 탓인지 발열로 인해 순서가 바뀌어 신씨가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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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생 4년차 요양보호사.."당연히 맞아야"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금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노인요양센터인영실버에서 근무하는 4년차 요양보호사 신정숙(60)씨는 26일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은 것 같고 안심되고 좋다"며 밝게 웃었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취재진에게 이 같이 밝혔다.
당초 신씨는 금천구 1호 접종자로 선정되진 않았다. 기존에 1호 접종자로 대기하던 요양보호사가 긴장한 탓인지 발열로 인해 순서가 바뀌어 신씨가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
신씨는 접종 전 의사의 문지를 거쳤고, 약 5초간 백신 주사를 맞았다. 이후 접종 뒤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들었다.
신씨는 "1호로 맞게 되는 건 모르고 왔는데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은 것 같고 안심되고 좋다"며 "나만 괜찮으면 되는게 아니라 주위에 영향이 있으니 (백신을) 맞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내가 (백신 접종을) 스타트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주사 맞는 건 둘째치고 첫번째라 하니까 기분좋게 다른 사람들도 맞을 수 있도록 사명감이 생기면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주사 맞을 때 약간 아프긴 했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였다"며 "(백신을 맞고 나니) 그렇게 많이 염려되거나 그러진 않고 일반 주사를 맞은 것처럼 그렇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백신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우려는 있었지만 그래도 부작용보다는 우리 건강이 더 중요하니깐 우리는 요양보호사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어르신들하고 주위 사람들 때문에 당연히 맞아야 된다고 생각해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지 않겠나"라며 "내가 요양보호사가 아니면 안 맞을텐데 어른들을 케어해야 하니 당연히 맞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 마스크는 언제까지 껴야 하는지"라며 "이쁘게 화장도 못한다"고 기자들을 향해 웃음을 지었다.
신씨는 접종실 인근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피다 직장으로 복귀했다.
금천구는 이날 오전 요양병원·요양원 종사자 20명, 오후에 20명 등 총 40명의 접종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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