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조원 굴리는 美교직원연금 신임 CEO에 흑인여성 임명

이슬기 기자 2021. 2. 26.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흑인 여성 임원 출신인 썬더 브라운 더킷(47)이 임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임 CEO로 임명된 더킷은 월스트리트 대표 금융사인 JP모건체이스의 4900여개 지점에서 4만명의 직원과 600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을 관장하는 소비자금융 부문 CEO를 맡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임원 출신...오는 5월초 취임
WSJ "인종 간 경제 격차 해소 강조한 인물"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썬더 브라운 더킷. /AP 연합뉴스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흑인 여성 임원 출신인 썬더 브라운 더킷(47)이 임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IAA는 지난 1918년 앤드루 카네기가 교육자를 위한 퇴직프로그램 및 생명보험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미 교직원들의 퇴직연금과 투자펀드를 통해 1조3000억 달러(약 145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신임 CEO로 임명된 더킷은 월스트리트 대표 금융사인 JP모건체이스의 4900여개 지점에서 4만명의 직원과 600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을 관장하는 소비자금융 부문 CEO를 맡아왔다. 그는 금융계에서 백인과 흑인 간 경제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온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TIAA 측은 더킷이 현 CEO인 로저 퍼거슨의 뒤를 이어 오는 5월 1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년 간 TIAA를 이끈 퍼거슨은 지난해 11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퇴임 후에는 TIAA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WSJ은 퍼거슨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입각이 유력시되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킷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백만 명이 퇴직 후 품위있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해온 조직을 이끌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면서 "TIAA가 향후 100년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