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호 접종자 "설레는 마음..잃어버린 일상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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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에서 26일 오전 9시40분 전남 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들은 지역예방접종센터인 여수흥국체육관에서 발열체크와 의사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후 차례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전남1호 접종자인 김대용(44) 여수한국요양병원 대표는 발열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한 후 의료진의 예진을 거쳐 백신을 접종받고, 전산 등록 후 이상반응까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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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측 "집단면역 형성 위해 적극 동참해달라"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26일 오전 9시40분 전남 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접종 대상은 여수지역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80명이다.
이들은 지역예방접종센터인 여수흥국체육관에서 발열체크와 의사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후 차례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전남1호 접종자인 김대용(44) 여수한국요양병원 대표는 발열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한 후 의료진의 예진을 거쳐 백신을 접종받고, 전산 등록 후 이상반응까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접종을 기다렸다"며 "그동안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모두가 모이고 함께 살수 있는 시간이 빨리오기만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신 접종자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30분 정도 이상반응 여부를 살펴본 뒤 예방접종센터를 빠져나갔다.
방역당국은 소방당국 등과 협력해 이상반응을 보이는 접종자를 응급조치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접종을 마친 요양시설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고 혹시 이상이 있을지 몰라 잠시 기다렸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다"며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본격적인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앞서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오는 3월10일까지 하반기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시설 등 489명(21개소 439명, 요양병원 종사자 50명)이 접종을 받는다.
여수시는 이번 1차 백신접종을 위해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회 접종 분을 확보한 상태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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