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나를 이끄는 힘"[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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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손병호(60)가 "모든 아버지와 남편들은 다 똑같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손병호는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극중) 헌철이도 아이들과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만의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극중 둘째 아들 정헌철 역을 맡은 손병호는 "저는 제 아내와 두 딸 때문에 일을 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다. 가족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그것으로 인해 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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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손병호(60)가 “모든 아버지와 남편들은 다 똑같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손병호는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극중) 헌철이도 아이들과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만의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극중 둘째 아들 정헌철 역을 맡은 손병호는 “저는 제 아내와 두 딸 때문에 일을 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다. 가족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그것으로 인해 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병호는 무명 시절 만난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키우고 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아내, 두 딸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들에게 저는 웃음을 주고 싶다”라며 “아마 모든 아버지들, 남편들이 그럴 텐데 그게 바로 나를 미는 힘, 나를 이끄는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손병호는 “제게 아내가 생기고 나서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두 딸들이 생기면서 영화와 TV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첫째 딸이 태어나서 저는 영화를 했고, 둘째 딸이 생기면서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며 '손병호 게임'을 만들게 됐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극중)정헌철도 가족을 사랑하지만 보통의 가장들과는 방식이 달랐던 거 같다. 저는 다만 가족이 최고의 동반자로서 단단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본다”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전했다.
“요즘엔 사회적인 일들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 자본주의의 병폐 같은데, 그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에 예술과 음악이 필요한 거 같다. 더욱이 요즘엔 코로나 시대라 나눌 수 없는 게 안타깝다. 집에 갇혀서 소통의 기회가 줄어든 게 안타깝다.”
손병호가 출연한 영화 ‘멀리가지마라’(감독 박현용, 배급 영화사오원, 제작 파노라마이엔티・영화사 야경꾼)는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유산 분배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을 때 유괴범의 전화를 받으면서 그들의 민낯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사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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