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가덕신공항 건설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하겠다"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1. 2.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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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로 부산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부산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모은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신공항이 조속히 착공·준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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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 앞두고 초당적 협의체 구성 제안
"2030엑스포에 맞춰 신공항 건설하려면 부·울·경만이라도 초당적 협력체 필요
"문재인 대통령 가덕도 방문은 삼척동자도 아는 선거 도우려는 행보"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도움 환영하지만, 정치적 이용은 사절"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중석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도신공항특법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법은 20년간 정치 논리에 휘둘려 생사를 반복한 신공항을 불가역적으로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단순히 여객 관문 공항이 아닌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국제 물류 허브 공항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소명으로 접근해야 진정한 의미의 국책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 통과될 특별법에 의거해 추진될 신공항은 여전히 많은 장애물을 안고 있다"며 "비록, 법안은 통과되었지만 실제 착공되기까지 사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길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장, 정부 내의 이견과 해묵은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만만치 않고, 다른 지역의 우려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원만히 2030엑스포에 맞춰 신공항을 건설하려면 부·울·경에서만이라도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시장이 되면 부·울·경 정치권에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을 정치적 이용이라고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부산을 방문해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관련 행사를 가지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분명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결국, 부산 선거를 도우러 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운명, 나아가 부·울·경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이러한 중대 사안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도움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정치적 이용은 사절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끝으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로 부산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부산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모은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신공항이 조속히 착공·준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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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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