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지명자 "중국에 대한 모든 옵션 탐색..동맹 협력"

김정한 기자 2021. 2. 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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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중국을 경쟁자이자 무역 파트너라고 말하면서도 중국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협정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이 지명자는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은 무역협정에서 한 공언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타이 지명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항공기·와인 등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기를 바라는 동맹국들의 오랜 압력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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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중국을 경쟁자이자 무역 파트너라고 말하면서도 중국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협정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이 지명자는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은 무역협정에서 한 공언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경쟁자인 동시에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 간 협력은 특정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 변화, 코로나19 전염병, 세계 경제 침체 등에 대처하고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동맹 관계를 재건하고 국제기구들에 대한 재가입 등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지명자는 "우리의 중국에 대한 모든 옵션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꾀했지만 장애물에 직면했음을 인정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작성한 서면 증언에서는 노동자와 임금근로자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의 혁신을 지원하고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장기 무역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의를 강조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미중 무역협정을 폐기하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중재한 합의를 토대로 강력한 대중정책을 구축하겠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타이 지명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항공기·와인 등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기를 바라는 동맹국들의 오랜 압력에 직면해 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국가주도경제'라는 모델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일관성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이 내정자는 민주당과 공화당으로부터 모두 환영을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는 중국 어떤 책임을 물을 계획인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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