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백신 첫 접종..노인요양시설 '정효원'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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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도련1동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정효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제주지역 우선 접종 대상은 3193명이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도내 인구 69만 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 51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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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도련1동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정효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정효원 65세 미만 입소자 1명과 정효원 직원 69명 등 모두 70명에 대한 접종에 돌입했다.
접종은 제주시보건소 소속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이 맡았다. 의사가 예진을 보고 백신 대상자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면 간호사가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첫 접종자는 요양보호사 양은진씨(48·여)다.
백신 접종 후 15∼30분 내 쇼크가 발생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서 구급 차량과 제주보건소 앰뷸런스도 대기했다.
접종을 마친 양씨는 "접종 전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독감 접종에 비해 아프거나 느낌이 크게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어르신을 돌보는 입장에서 백신의 필요성을 더 느꼈다"며 "코로나가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제주지역 우선 접종 대상은 3193명이다. 의사가 있는 9개 요양병원은 의료진이 자체 접종하며, 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제주의료원·서귀포의료원 의료진 2186명이 맞을 화이자 백신은 3월 초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의 순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도내 인구 69만 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 5116명이다.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제외됐다. 도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대상 70%인 40만 2580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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