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요섹남→엉뚱美..'어쩌다 사장' 조인성의 재발견

최보란 2021. 2.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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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첫 고정 예능에서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 출연한 조인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첫 고정 예능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인성이 차태현과 함께 강원도 화천 한 마을의 슈퍼 운영을 맡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는 마을의 삼거리에 있었고 주변에는 관공서들이 밀집해 있었다. 식료품 등 판매와 더불어 간단한 음식도 조리해 팔고 있어 직장인들이 식사하러 오기도 했다. 유일하게 자판기가 있는 장소이기도 해, 마을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사랑방이었다.

열흘 동안 운영할 슈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예상보다 큰 규모와 재고 관리부터 조리까지 만만치 않은 업무량에 긴장했다. 슈퍼 운영이 녹록지 않음을 직감한 조인성은 "저는 출연료 대신에 (거스름돈) 좀 챙겨서 가겠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 막막한 분위기를 일순 완화했다.

가맥을 담당하게 된 조인성은 대게 라면과 먹태, 명란 계란말이 등을 메뉴로 정했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해산물을 조달받아, 직접 먹태를 말리고 대게를 손질에 나섰다. 열심히 재료만 손질 중인 조인성에게 인성아, 우리 예능은 웃음 포인트가 없는 거지?"라고 물었다. 조인성은 "없는 거지, 우리가 지금 웃음을 줄 데가 없어요!"라고 받아치며 리얼리티 예능의 현실에 적응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조인성을 새벽부터 일어나 영업에 필요한 밥과 육수를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를 맛본 뒤 "너무 맛있는 거 아니냐"며 스스로 감탄하고, 틈틈이 카메라와 눈을 맞추고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취사가 완료되었다는 밥솥 안내음에 "확실해?"하고 되묻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달걀국을 뚝딱 완성하며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도.

이후에도 가맥 운영을 위한 준비에 알아서 척척 나서며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요리 재료 구매를 위해 읍내 마트에 들른 조인성은 열흘간 필요한 재료 양을 꼼꼼히 따져 장바구니에 넣었다. 또 마트 직원들에게 살 품목의 위치를 묻는 것은 물론, 마트 직원에게 "선생님이 너무 유명하셔서 찍으러 온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살가운 마을 청년 같은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구입한 물건을 계산할 때는 가격을 잘 몰라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조인성은 손님을 따라가 살 물품을 재빨리 확인해 차태현에게 전달해, 빨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다. 가격을 확인하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자 손님은 아무 말 하지 않았음에도 "저희가 처음이라 그렇다. 죄송하다. 다음부턴 안 그러겠다"라고 진땀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과 차태현은 야심 차게 준비한 대게 라면으로 첫 점심 영업에 나섰다. 테이블은 금세 만석이 됐고, 주문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하지만 4개의 화구 중 화구 하나가 고장이 나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당황한 조인성과 차태현의 모습을 끝으로 첫 방송이 마무리된 가운데, 두 초보 사장들의 좌충우돌 슈퍼 영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처음 경험하게 된 가게 운영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임해 눈길을 끌었다. 재료 공수부터 손질, 장보기, 영업준비까지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손님들과 마을 마트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함과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쩌다 사장' 첫 회 큰 에피소드 없이도 은은하게 빛난 조인성 활약. 리얼리티 예능을 통해 재발견 될 조인성의 숨겨진 모습들이 더욱 기대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어쩌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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